사랑했던 이름을 다시 부르는 AI 감성 그림책, 『너를 부르는 이름』

성진선 작가, 동시통역사의 언어 감각으로 완성한 첫 AI 그림책

반려묘와의 이별을 사랑과 기억의 이야기로 풀어낸 6월 26일 출간작


AI가 창작의 방식까지 빠르게 바꾸고 있는 시대, 기술의 차가움보다 인간의 따뜻한 감정을 앞세운 그림책이 독자들을 만난다. 동시통역사 출신 성진선 작가가 AI 동화작가 JIN으로 선보이는 첫 작품 『너를 부르는 이름』은 반려묘와의 이별에서 시작된 그리움과 사랑의 기억을 섬세하게 담아낸 감성 그림책이다.


『너를 부르는 이름』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그림책이라는 점에서 시대적인 관심을 모으지만, 작품의 핵심은 기술이 아니라 마음이다. 성진선 작가는 열일곱 해를 함께한 반려묘 구름이와 마중이를 떠나보낸 뒤, 쉽게 사라지지 않는 빈자리와 그리움을 한 권의 이야기로 풀어냈다. 이 책은 사랑했던 존재를 잊기 위한 책이 아니라, 오래 기억하기 위해 쓰인 책이다.


책 속에서 이름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누군가의 이름을 부른다는 것은 단순히 그 대상을 호명하는 일이 아니다. 그것은 함께했던 시간을 다시 떠올리는 일이며, 사라진 존재를 마음속에 다시 세우는 일이다. 『너를 부르는 이름』은 이별 이후에도 사랑은 다른 방식으로 계속 남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조용하고 따뜻하게 전한다.


성진선 작가는 언어의 현장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전문가다.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캐나다 토론토대학교에서 TEFL 과정을 이수했으며,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한영통역 전문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센터에서 PM 겸 전속 통역사로 활동하며 국회, 외교부, 삼성전자 등 주요 기관과 기업의 통번역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동시통역은 단순히 한 언어를 다른 언어로 바꾸는 작업이 아니다. 말하는 사람의 의도와 감정, 상황의 분위기, 문화적 배경까지 함께 읽어야 한다. 성진선 작가는 이러한 현장 경험을 통해 말의 의미뿐 아니라 말의 온도까지 다루는 감각을 쌓아왔다. 그 섬세한 언어 감각은 『너를 부르는 이름』의 문장에도 자연스럽게 스며 있다.


이 작품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AI 시대에 창작자가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경험을 확장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생성형 AI가 번역, 통역, 글쓰기, 이미지 제작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성진선 작가는 AI를 단순한 대체 기술로 바라보지 않았다. 그는 AI를 인간의 기억과 감정을 더 넓게 표현하기 위한 창작 도구로 받아들였다.


그 결과 『너를 부르는 이름』은 AI 기술과 인간의 감성이 균형 있게 만난 그림책으로 완성됐다. AI는 표현의 폭을 넓혀주었고, 작가의 실제 경험은 이야기의 중심을 만들었다. 기술은 이미지를 확장했지만, 작품을 움직이는 힘은 사랑했던 존재를 향한 진심과 오래 간직하고 싶은 기억에서 나온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사랑해본 독자라면 이 책이 전하는 정서에 깊이 공감할 수 있다. 반려동물과의 이별은 단순한 작별이 아니다. 함께했던 일상의 리듬이 달라지고, 익숙했던 공간의 공기가 바뀌며, 마음 한쪽에 설명하기 어려운 빈자리가 남는다. 『너를 부르는 이름』은 바로 그 마음을 억지로 덮지 않고 조용히 바라보게 한다.


이 책은 슬픔을 크게 외치지 않는다. 대신 사랑했던 시간을 기억해도 괜찮다고 말한다. 다시 이름을 불러도 괜찮다고 말한다. 눈앞에 보이지 않아도 함께했던 시간은 사라지지 않으며, 그 기억은 마음속에서 다른 형태로 살아갈 수 있다는 위로를 전한다.


또한 『너를 부르는 이름』은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이다. 어린 독자에게는 소중한 존재를 기억하는 마음을 부드럽게 알려주고, 어른 독자에게는 마음 깊은 곳에 남아 있던 그리움을 조용히 꺼내보게 한다. 반려동물 추모 그림책을 찾는 독자뿐 아니라, 이별 이후의 위로가 필요한 모든 독자에게 추천할 만한 작품이다.


영어판 『A Name to Call You Home』은 아마존 킨들을 통해 먼저 공개되며 글로벌 독자와 만났다. 한국어판 『너를 부르는 이름』은 오는 6월 26일 종이책으로 정식 출간된다. 발행은 북메이트가 맡았으며, 판형은 216×216mm, 정가는 16,000원이다.


성진선 작가의 이번 출간은 동시통역사에서 AI 동화작가로 이어지는 새로운 전환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그는 타인의 말을 다른 언어로 옮기던 자리에서, 이제 자신의 기억과 감정을 그림책이라는 언어로 전하는 창작자가 됐다. 이는 AI 시대에 인간의 전문성과 경험이 어떻게 새로운 창작으로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AI가 많은 것을 대신할 수 있는 시대에도, 사람의 마음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여전히 독자에게 닿는다. 『너를 부르는 이름』은 사랑했던 존재를 다시 부르고 싶은 마음, 잊지 않고 기억하고 싶은 마음, 그리고 그 기억을 누군가와 나누고 싶은 마음에서 태어난 작품이다.


AI 시대에 탄생했지만 가장 인간적인 온기를 품은 그림책, 『너를 부르는 이름』. 반려동물과의 이별을 경험한 사람, 소중한 존재를 오래 기억하고 싶은 사람, 따뜻한 위로의 책을 찾는 독자들에게 오래 남을 감성 작품으로 기대된다.










작성 2026.06.18 05:08 수정 2026.06.18 05:08

RSS피드 기사제공처 : 패트론타임스 / 등록기자: 진성완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horts NEWS 더보기
ai365news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면 세상이 달라집니다 #좋은사람 #행복나눔 #사랑나눔..
AI 매칭엔진 도입 2026 충청권 ICT 취업박람회 개최
국회 조형물 거장 정보원 작가, 50년 베일 벗는다...성북서 역대급 전..
반도체 끝났다고? 모건스탠리가 폭로한 하반기 주식 대이동 시그널
'제2회 전국 우리소리 경창대회' 종로에서 화려한 개막
자연의 모든 것이 대립과 조화로 움직인다고 보았기때문. 짝수는 균형과 안..
보양식을 먹어야 하는 날~。#jejuolletrail #ssicho
박상돈 교수의 좌충우돌 성경신학[19]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으로 읽는 현대 사회(100)
경기도 토지거래허가구역 실거주·경작 사후조사 착수 | 부동산 투기 철퇴 ..
단 하나의 빛이 세상을 바꿨습니다 #선한영향력 #CCBS #칭찬위원연합회..
당 고종이 신라를 공격하려 한다는 군사정보를 신라 문무왕에게 급히 알리..
허동보의 일히일비(19) - 가려 먹는다고 큰 일이 나진 않아요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으로 읽는 현대 사회(99)
사랑이 세상을 하나로 만드는 순간 #사랑나눔축제 #칭찬위원연합회 #사랑으..
매듭은 지었지만, 자리는 지킵니다 | 계약해제 수용하라, 현대건설 결단하..
결단이 곧 계약해제 수용입니다 | 현대건설 결단하라, 계약해제 수용하라
행복한 한 주 보내세요 ~ 。#ssicho
광교신도시 A17블록 지분적립형 아파트 청년·신생아 특별공급 전격 신설
칭찬 한마디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꿉니다 #칭찬합시다 #사랑나눔축제 #칭..
카보베르데의 꿈! 인구60만, 작은섬나라!
창덕궁 후뭔에 있는 관람정, 존덕정이나 승재정 방향에서 보면 두 발로 물..
반야탕(般若湯)。낙조가 아름다운 도비산에서 바라보는 천수만, 오랫만에 올..
2026 용인 생활관광 미션투어 스탬프 투어: 여행하고 온누리상품권·투어..
좋은 사람 한 명이 세상을 바꿉니다 #사랑나눔축제 #선한영향력 #칭찬위원..
현대차그룹, 영남에 42조 폭탄 투하 AI 모빌리티 우주 에너지 선점 나..
삼성, 60조 폭탄투자로 영남을 '피지컬 AI 거점' 삼아 20만 일자리..
유튜브 NEWS 더보기

나경원 국민의힘 국회의원 초청토론회

박상돈 교수의 좌충우돌 성경신학[19] - 이스라엘 3대 절기와 그 의미

두려움을 신뢰로 바꾸는 관계의 언어학 -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으로 읽는 현대 사회(100)

상리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보장특구사업 상리마을 주민리더 도쿄탐방기

봄 (Feat.황정호)

흩어진 말들을 모아 하나의 질서로 세우는 법 -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으로 읽는 현대 사회(99)

[50 Movements] #9 쇼스타코비치 왈츠 2번 | 리처드 용재 오닐 & 디토 오케스트라 | Shos...

병원 광고비, 어디서 새고 있습니까? 팀퍼포먼스 정용훈 대표가 말하는 AI 병원 마케팅

믿음의 선배들(8) - 타협을 모르는 순교자, 로마의 히폴리투스

개인vs법인사업자 장단점과 법인전환 절세방법(feat. 가족법인과 영업권으로 절세하기)

박상돈 교수의 좌충우돌 성경신학[18] - 사라진 열 지파, 흔적 찾기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으로 읽는 현대 사회(98) 욕망의 수렁에서 건져 올린 영혼의 정교한 매뉴얼

#쏠롱구스노래들024 #SOS024 #광야 #Wilderness #정원진 #solongus #CCM #car...

HAUSER - Oblivion (Piazzolla)

칭찬사랑나눔 칭찬합시다축제시작된다. #칭찬문화

은혜와 감동이 물결치는 찬양 - 삼일노회 수련회

믿음의 선배들(7) - 열정의 신학자, 알렉산드리아의 오리게네스

박상돈 교수의 좌충우돌 성경신학[17] - 피 터지는 성전논쟁, 그 시작은?

캔바는 디자이너의 업무를 어떻게 바꾸었을까? l Canva 팝업 행사 디자인 과정 공개

내면의 깊은 성찰과 거룩한 감사 -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으로 읽는 현대 사회(97)